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도 로리카 (문단 편집) ==== 국왕 협박과 불충 ==== * '''비판''' >'''패도는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어서 정치를 잘 모른다. 그리고 나도 잘 모르지.''' >733화에서 패도가 감히 자신을 협박하자 패륜왕이 보인 반응 세날전쟁이 끝난 후에도 최강의 방패라는 칭호를 받지 못하자 패륜왕이 보낸 관리들에게 곤장을 쳐서 쫓아내고, 성국점령을 빌미로 자신을 달래러 온 패륜왕을 '''사실상 협박'''하며 막내딸과의 정략혼을 요구한다. 패륜왕이 말하기를 만약 패도가 정식으로 성국 토벌을 제안했다면 패륜왕도 충분히 검토했겠지만[* 즉 자신이 성국으로 가서 정복하여 마튼 영향력 아래에 편입시키고자 하며 이를 위한 명분으로 아리카 공주를 요구. 패도에게 자기 막내딸을 내주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마튼에게 큰 이익이 되니 대놓고 거부하기도 뭐하나. 당장은 힘들더라도 일단 약혼을 성사시킨 후 성국 장악에 성공하면 정식 결혼을 하는 식으로도 진행이 가능하고. 그렇기에 패륜왕도 충분히 검토할만하다고 한 것. 하지만 패도는 협박해서 다 말아먹은 거다.][* 사실 성국 장악도 필요없이 최강의 방패 칭호는 포기하고 그간의 전공을 명분으로 이름 탈환만 정식 건의했으면 성사 가능성도 있었다. 패륜왕도 이러면 '최강의 방패 칭호는 못 줘도 이름 정도라면'이라는 논리로 귀족들을 설득할 명분이 생긴다.], 패도는 머리에 열이 몰린 나머지 패륜왕을 협박하고 말았다. 이는 기사된 자가 왕을 협박하는 불충에 자신에게 거스르면 왕족도 죽여대는 패륜왕을 잘 모르고 한 행동이다. 당연히 패륜왕은 패도의 협박을 받아들이기는커녕 패도를 잡아 죽일 생각만 하게 된다. [* 패도 또한 나중에야 이를 인지하고 속으로 벌벌 떨었다고 샥에게 고백한다.] 간신히 리스토가 칭왕을 한 덕에, 패륜왕도 급해져서 겨우겨우 패도의 성국 토벌을 받아들이게 된다. 즉, 패도의 행위는 리스토라는 외부요인이 아니었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였던 셈. 단순히 패륜왕의 성격만이 아니라 그 어떤 왕도 자신을 향한 협박 등을 용납하지 못한다. 게다가 패도가 한 협박은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협박은 곧 '''기군망상''', 즉 '''대역죄'''다. 이런 협박에 굴복하는 순간, 왕은 더 이상 절대권력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협박을 하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력자1로 전락한다. 특히 마튼 왕국의 경우, 왕이 귀족들을 억지로 억누르고 있는 판국인데, 패도의 협박질을 허용하는 순간 그 동안 억눌린 귀족층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곳이다. 또한 패륜왕이 패도의 이름을 되찾아주기 위해 최대한 귀족들과 기사들을 설득하려 노력했다는 점을 보면 결과가 안 좋았다고 해서 이를 기만행위라고 보기는 힘들며, 반대로 등용 후의 패도의 행적을 살펴보면 이 둘의 관계가 틀어진 것은 오히려 패도의 책임이 더 크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과거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다는 약속은 당연히 '''앞으로는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다. 패륜왕 역시 당연히 패도에게 명예 회복을 약속할 적에는 패도가 앞으로 술을 끊고 공적만을 세워나가면 세간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패도는 명예를 목적으로 재등용된 후에 술을 끊기는 커녕 과거에 했던 사건보다 더 큰 사고를 연달아 쳐버린다. 암만 패륜왕이 이름을 되찾아 주곘다고 약속했다 한들, 패도 본인이 그 약속을 못 지키게끔 방해를 해놓고 무작정 약속을 지켜달라는건 양심없는 요구이다. * '''옹호 : 패륜왕의 잘못''' 패도가 왕을 협박하는 과오를 저질렀어도 패륜왕의 책임도 적지 않다. 패륜왕은 패도에게 이름을 되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수십년동안 부려먹었다. 패도는 자신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고, 세날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둬 영지 2개를 되찾았음에도 패도에 대한 패륜왕는 패도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못했다.[* 물론 패륜왕도 패도가 세운 군공을 근거로 패도의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했었다. 물론 이런 시도들은 패도가 그 때마다 술 먹고 자기 가족들을 구타하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하지만 패륜왕은 패도에게 내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이유가 뭐든) 실패했다, 아무래도 이름은 못 찾아줄 것 같다며 설명해주는 것도 아니다. 그저 패륜왕 본인이 아쉬워서 패도를 계속 중용하고 자신이 패도의 이름을 되찾아줄 수 있다고 희망고문을 해왔다.][* 참고로 패륜왕은 이번에도 패도가 그냥 술먹고 난리만 좀 필거라고 예상했지,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이는 폐륜왕의 몇 안되는 약점 중 하나로서 명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본인이 워낙 명예에 상관없이 일을 처리하는 바람에 나중에 사람이 왜 명예에 따라 행동하는지, 왜 명예를 갈망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폐륜왕은 세날인들이 명예를 중시하는 것도 용사병이라고 폄하하는 인물이고, 당연히 패도가 왜 그토록 명예에 집착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꼼수로 최강의 방패 칭호를 주어서 이름을 고치려고 해지만, 이건 딴곳도 아니고 군부가 결사반대하면서 무산되었다. 패륜왕은 귀족들의 불만과 백성들의 반감을 사고 있지만 군부의 지지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군부의 반대를 쉽사리 물릴 수가 없기 때문. ] 명분1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패도가 영지도 충분하고 돈도 권력도 필요없다는 것을 보면 패륜왕이 다른 식으로 보상을 하긴 했지만, 패도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 이름을 되찾는 것이다. 그럼에도 패륜왕은 패도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고 수십년간 부려먹다가 다시 다른 보상으로 회유하려는 것이다.[* 소위 약빨이 떨어지는 대처를 반복하다가 이 사단이 났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협박을 했다고 해도 패도는 마튼 최고의 장수다. 아직 세날이 복수에 이를 가는 상황에서 패륜왕은 자국 최고의 장수를 숙청하려고 하였다. 아직 패도가 이런 짓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도 아니니 대충덮고 패도를 회유할 생각을 하는 것이 국익에 최선이다. 리스토라는 외부요인이 없었다면 패도는 패도대로 망했겠지만 마튼의 역량이 크게 훼손되었을 것이다. 패도와 마찬가지로 패륜왕의 행위 역시 정치적 자살행위였던 셈. 무엇보다도 패륜왕은 자신의 아들을 굶겨죽이고, 자신의 친어머니를 성에 유폐시켰으며, 도적출신인 [[디에서 콱]]에게 백작 작위까지 내려줄 정도로 막강한 왕권을 가진 군주이다. 그런데 원로들의 반발을 이유로 붉은 방패 칭호를 내려주지 않으니, 패도 로리카 입장에서 패륜왕은 [[내로남불]]로 보였을 것이다. [[https://gall.dcinside.com/m/heromaker/18478|패도 로리카 입장에서 본 패륜왕]] [* 다만 이건 전술했듯이 패륜왕의 이러한 왕권이 군부의 지지에서 온 탓이다. 패륜왕이 붉은 방패 칭호를 주고 싶어도 이를 심사하는 인물들이 군부 원로들이고, 원로며 모시안이며 군부 전체가 패륜왕에게 반발하니 패륜왕도 어쩔 수가 없다. 아무리 패륜왕이라도 지지세력을 거스르지 못한다는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물론 정치에 익숙치 못하는 패도라면 이를 제대로 못 이해할 수는 있다.] * '''후폭풍''' 어째뜬 패도는 패륜왕의 지원을 받아 성국에 도착했지만 이렇게 험악하게 패륜왕과 갈라지고 떠난 것이 계속해서 패도의 발목을 잡게 된다. 패륜왕이 패도와의 협상에 응하게 된 이유는 어디까지나 리스토를 견제할 필요가 있던 탓인데, 리스토를 견제하는데 아리카나 부르츠라는 대안이 생기자마자 패도의 세력을 약화시켜 버린 것. 사실 패도가 패륜왕의 부하가 아닌 동맹이 된 시점에서 패도가 언젠가는 토사구팽당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패륜왕 문서에 가서 알 수 있듯이, '''패륜왕에게 영원한 동맹이란 없기 때문.''' 동맹이던 아니면 패륜왕에게 타국은 결국 잠재적인 적국이고, 이에 따라 타국 지도부를 무력화시키거나 무능한 인사들로 채우는 사보타주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즉 패도는 패륜왕이 무서우니 싸울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동맹을 이용하고 버릴 대상으로 밖에 안 보는 패륜왕의 성향을 감안했었어야 했다. 하지만 패도가 부족한 정치력이 이를 보지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